한국중부발전이 서울 도심에 건설 중인 세계 최초의 지하발전소 '서울복합화력'에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반 재난안전시스템이 도입된다.
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5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컴퍼니에스(대표 이정우)와 재난·산업안전 예방 실시간 지능형 모니터링시스템인 '스마트 재난안전타워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복합화력은 세계 최초로 지하에 구축되는 발전소로, 서울 마포구 일대에 구축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지난 달 준공을 목표로 했던 이 발전소는 현재 관할 구청으로부터 준공 허가를 앞두고 있다.
중부발전은 "발전소 내부에 화재·유해가스 누출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 발생 시 1%의 인명·설비 피해도 용납하지 않는 한 차원 높은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연구·개발(R&D)과 테스트베드 제공의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개발내용은 ▲작업자의 위험 인지와 작업현장 환경 정보수집·위험도 분석 장치 개발 ▲화재발생 우려 개소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분석 시스템 개발·적용 ▲화재 발생 시 최적 대피경로 분석과 대피유도를 위한 능동형 대피유도 시스템 개발 ▲작업자·장비(설비)의 위치정보와 환경정보 분석을 통한 실시간 리스크 산출·안내용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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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은 4차산업기술을 적용한 최신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구축, 안전사고와 재해를 근절하고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참여 스타트업 기업에 R&D 자금과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신기술 확보와 특허 취득, 일자리 창출 등 동반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상반기 중부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신보령발전본부에 건설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공유시스템을 시범 구축한 바있다. 최근에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접목해 4차산업 핵심기술을 구현키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