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원전본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자사의 사업을 더욱 투명하고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국민신청실명제를 확대한 '지역참여형 국민신청실명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국민신청실명제는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국민이 원하는 사업에 대해 사업 내용과 사업담당자의 실명을 공개하는 제도다.
지역참여형 국민신청실명제는 지역 주민들에게 해당 제도를 직접 설명하고 현장접수를 받는 등 '지역참여'에 중점을 두고 추진되는 한수원형 국민신청실명제다.
한수원은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신청실명제 접수를 받고 있다. 이달 30일까지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업 공개 신청을 접수해 내년 1월 중 공개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개 신청은 한수원 홈페이지 내 '정보공개' 섹션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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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수원은 원전본부 소통 채널인 원자력안전협의회·민간환경감시기구·원전소통위원회·이장단협의회 등을 통해 제도를 안내하고, 지역주민이 자주 찾는 장소에 홍보물을 비치하는 등 제도 알리기에 나섰다.
전대욱 한수원 기획처장은 "한수원은 원전사업자로서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정보 공개와 국민 소통을 통해 한수원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