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국가 핵심시설인 원자력발전소와 수력·양수발전소에 대한 재난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대규모 재난대응훈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수원(사장 정재훈)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계획에 따라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닷새간 원전본부 등 전 사업소에서 지진대응, 방사선비상훈련 등 40여건의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훈련을 위해 기획회의와 유관기관 통합 준비회의 개최, 민간전문가 컨설팅 실시 등 복합재난 대응훈련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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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훈련은 발생 가능한 모든 유형의 재난을 가정해 실전과 같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31일에는 새울원전본부에서 지진·지진해일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재동 한수원 품질안전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수원의 재난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각종 재난에 대비한 유관기관 협력체계와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