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31일 “5G와 AI 기반의 글로벌 1등 플랫폼 사업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1등 인텔리전스 기업,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국민기업이 우리의 목표이자 미래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날 KT그룹 임직원에 공유한 사내 이메일을 통해, 황창규 회장은 “AI를 통해 고객과 국민에게 최고의 편리함과 가치를 제공하고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며 사회에 기여하는 AI 혁신기업, KT그룹 미래 모습을 모두 함께 만들자”고 당부했다.
황 회장은 기가지니 가입자 200만 돌파, AI 컴퍼니 선언 등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AI 기반의 회사로 전환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 임원전략 워크숍에서 중장기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고 기술, 비즈니스, 조직까지 5G 기반의 AI기업으로 완전히 트랜스포메이션 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5G 기반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성과를 내고 있다”며 “혁신적인 미래 AI 기술과 서비스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고, 이를 더욱 가속화해 우리가 준비한 전략에 따라 계속해 새로운 AI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또 “혁신 기술을 통해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것은 대한민국 통신 134년 역사를 주도하고 있는 KT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며 “그동안 단단하게 다져온 기술과 경쟁력을 디딤돌로 삼아 KT그룹은 AI 기업으로 완전히 트랜스포메이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당부 사항도 전달했다.
황 회장은 “우선 KT그룹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AI를 접목하자”며 “지금까지는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제는 모든 상품 서비스에 AI를 도입하고 5G 플랫폼으로 연결해 한 차원 더 높은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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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룹 전체 일하는 방식도 AI 기업에 맞게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며 “지금도 ERP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전대리, 공사현장 자재입고처리를 도와주는 공사원 등의 SW 로봇과 네트워크 관제에 AI를 적용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시스템에 AI를 도입해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업무방식과 프로세스도 AI 기업에 맞게 새롭게 정의해야 하고, 의사결정 프로세스도 데이터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며 “AI 분야 교육과 인력발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향후 임직원을 AI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