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황창규)는 황창규 회장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에서 ‘5G, 번영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취리히 공대 학생 400여명이 참석했다.
취리히 연방공대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빌헬름 뢴트겐 등 노벨상 수상자 21명을 배출한 세계적인 공과대학이다. 황창규 회장의 이번 강연은 취리히 연방공대 총장실이 2014년부터 주관하고 있는 ETH 글로벌 특강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황창규 회장은 예상보다 빨리 5G가 상용화되는데 KT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다. MWC에서 5G 비전을 제시하고, 세계 최초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는 등 KT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5G 시대를 앞당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5G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 등을 토대로 변화할 것이라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B2C 서비스뿐 아니라 B2B 서비스를 통해 5G가 가져올 변화는 더욱 커질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산업의 경우 5G 솔루션이 확산되면 현장 사고는 50% 감소하고, 생산성은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창규 회장은 5G를 비롯한 ICT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인류가 처한 당면과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맞춰 KT는 ‘5G 재난 안전 플랫폼’과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를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불가능에 도전해야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며 “5G와 AI를 활용해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리더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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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창규 회장은 강연에 앞서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스위스컴을 찾아 우르스 셰피 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5G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미팅에서 양사는 5G B2B 사업 강화를 위해 ▲5G 적용사례 공유를 통한 B2B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5G-IoT 연결을 위한 멀티엑세스에지컴퓨팅(MEC) ▲중소기업 협업을 통한 5G 생태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