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중 유럽 주요국과 소재·부품·장비 분야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산업부는 유럽과 함께 R&D를 추진해 첨단소재, 차세대 반도체, 첨단 제조 공정 및 장비 등 주요 소재·부품·장비 분야 선진 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수요·공급망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네덜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3차 유레카 총회에 참석, 유레카 회원국과 공동 R&D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소재·부품·장비 분야 공동 R&D 추진 계획’을 회원국과 공유했다. 오스트리아·체코·스페인 등 10개국이 참여의사를 표명했다.
김정회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유럽 회원국이 공동 R&D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네덜란드 현지에서 유레카 사무국 및 주요국 대표단 국장급 공무원들과 협의를 추진한다.
유레카 기반 공동 R&D는 회원국 간 최종 협의를 거쳐 11월 중 유레카 홈페이지와 참여 희망국 개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유럽 간 최대 R&D 네트워킹 행사인 ‘제11회 코리아 유레카 데이’ 개최를 공식 발표하고 사무국 및 의장국과 협의한다.
산업부는 또 다음달 1일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와 ‘한-네덜란드 공동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 간 기술혁신 정책 및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양국 전문가가 참여해 반도체 첨단 장비 제조기술, 플렉시블 OLED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해 협력 가능한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자율주행차 부품, 서비스 융합 기술 개발 및 세종시 스마트시티 관련 IoT 적용사례 등을 통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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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위원회를 계기로 협력 분야를 기존 바이오/헬스케어·반도체·임베디드SW·에너지효율에서 첨단 소재·디스플레이 장비 부품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소재·부품·장비 분야 공동 R&D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합의하고 양국 국장급 공무원이 임석한 가운데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와 네덜란드기업청(RVO) 간 프로그램 추진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양국 정부는 11월 중 ‘한-네덜란드 간 소재·부품·장비 분야 공동 R&D 프로그램’을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