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가 또 한 번 대형 산불에 휩싸였다.
이번 화재 면적의 90% 이상이 집중되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에서 발생한 킨케이드 파이어(Kincade Fire)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을 삼키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비행사 드류 모건이 국제 우주정거장(ISS)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의 타오르는 산불의 모습을 촬영해 30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보도했다. (▶자세히 보기)
그가 공개한 사진은 연기가 자욱한 캘리포니아 지역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을 통해서도 이 지역의 바람이 얼마나 심하게 부는 지 느낄 수 있다. 그는 사진을 공개하며 “집을 잃은 사람들과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전선에 있는 긴급 구조원들을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 여러 번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지만, 샌프란시스코 북쪽에서 발생한 킨케이드 산불은 크기와 화력이 위력적이다. 30일 현재, 해당 지역은 약 307㎢가 넘는 지역이 불타고 구조물이 파괴되고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씨넷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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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30일 미국 전역의 풍속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자세히 보기)하며, 캘리포니아에서 부는 강력한 바람이 산불이 빠르게 번지는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NASA는 지난 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캘리포니아 지역이 지난 50년 간 5배 증가했으며 주요 원인은 높아진 기온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