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1억 화소 스마트폰 화질의 위력을 강조했다.
샤오미의 레이쥔 CEO는 28일 위챗에서 "CC9 프로(Pro)로 사람의 반쪽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의 0.8%에 불과한 부분을 확대한 결과 사진 속 사람의 눈알에 비친 창문과 창밖 파란하늘, 그리고 하얀 구름, 창가의 사람이 창밖을 바라보는 것, 또 촬영자의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이날 신제품 1억 화소(108MP) 스마트폰 'CC9 프로'가 5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펜타카메라로 출시될 것이라며 실물을 공개했다. 샤오미는 이 제품을 내달 5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이 사진을 공개한 샤오미는 CC9 프로에 탑재된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ISOCELL Bright HMX) 센서를 호평했다. 이 제품은 1/1.33인치의 광감면적을 가진 대형 모바일 이미지센서를 이용, 광이 약한 조건에서도 소형 센서 대비 더 많은 광선을 흡수할 수 있다고 샤오미는 설명했다. 또 포인원 화소결합기술(Tetracell) 2700만 화소보다 더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이 막강한 센서가 스마트폰에 전에 없던 도전을 이루게 했다"며 "1000명 가까운 인력의 연구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센서, 렌즈, 모터, 광학시스템 등을 매칭했다"고 기술 난이도가 높았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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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지난달 '미 믹스 알파(MIX Alpha)' 컨셉폰을 공개하고 1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CC9 프로가 이미 중국 정부의 전자기기 출시 전 프로세스인 '3C 인증'을 거친 점을 감안하면 샤오미의 1억 화소 스마트폰 첫 양산 모델은 CC9 프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