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이슈에 잠잠했던 중소게임사...다양한 소식으로 기지개

리니지2M과 V4, 달빛조각사 등 연이은 대작 소식에 주춤했던 중소게임사가 4분기에 접어들어 신작 공개와 대형 업데이트, 이용자와 소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형 게임사 위주로 이목이 집중됐던 기존 분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 게임업계는 긍정적인 입장이다.

라인게임즈는 오는 29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엑소스히어로즈의 콘텐츠 소개와 서비스 일정을 공개한다.

엑소스히어로즈는 우주(대표 최동조)가 개발한 모바일 RPG로 지난 8월 2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파스텔톤의 그래픽으로 이용자 시선을 사로잡고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하는 재미를 내세운 것이 엑소스히어로즈의 특징이다. 아울러 지난 2차 비공개테스트 당시 타 게임에 비해 낮은 과금 유도를 지닌 수익모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는 점과 각 캐릭터의 다양한 이야기를 살피는 재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베스파와 데브시스터즈는 게임 시장에서 롱런하고 있는 대표작 킹스레이드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 업데이트를 실시해 현재 게임을 즐기는 이들은 물론 과거 게임을 즐기다가 잠시 이탈한 이들까지 다시금 사로잡을 채비를 마쳤다.

베스파는 지난 10일에 신규 영웅 '상냥한 전달자 레하트나'(이하 레하트나)를 추가했으며 지난 23일에는 할로윈을 기념하는 이벤트 던전을 업데이트했다.

레하트나는 물리 속성의 사제로 아군을 아군을 회복시키고 일정 시간 보호막을 형성하는 등 사제로서의 뛰어난 능력과 함께 임의의 아군 4명의 모든 사용 스킬 재사용 대기 시간을 감소시키는 스킬을 지녔다.

할로윈 이벤트 던전은 6개의 스토리 던전과 4개의 특별 던전으로 구성됐다. 이벤트 던전으로는 이례적으로 풍성한 볼륨을 갖췄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특히 할로윈 이벤트 던전에서 만날 수 있는 스토리 던전을 모두 클리어하면 게임 내 모든 영웅을 사용할 수 있는 특별 던전도 플레이할 수 있다. 자신이 보유하지 않은 캐릭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는 서비스 3주년을 맞이해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신규 캐릭터 '생일케이크맛 쿠키'가 추가됐으며 짝궁 펫으로 '파티풍선'이 더해졌다. 귀여운 외형을 갖춘 것은 물론 고득점에 적합한 스킬 구성을 갖추고 있어 이용자의 눈길을 끈다.

데브시스터즈는 신규 캐릭터와 함께 '휘핑크림맛 쿠키'와 '디제이맛 쿠키'의 에픽 스킨도 새롭게 공개했으며 레트로 감성을 담은 3종의 미니게임을 한시적으로 업데이트해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한다.

게임빌은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먼저 모바일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 NBA나우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해 글로벌 서비스에 돌입했다.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인도,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7개 국가에서 사전 소프트론칭을 진행하고 게임성을 가다듬은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게임빌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