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국제항공연맹(FAI), 한국모형항공협회, 대한드론축구협회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2019 전주 FAI 월드드론 마스터즈 국제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산하의 국제항공연맹(FAI)에서 주최하는 국제 드론레이싱 경기다. 세계항공스포츠를 관장하는 FAI가 주최하는 마스터즈급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는 20개국 80여 명의 드론레이싱 상위랭커 선수와 관계자 등이 참가하는 드론레이싱, 지난 4월 FAI 시범종목으로 공식 채택된 드론축구 경기로 운영된다.
드론레이싱은 1일과 2일 이틀간 코스적응과 예선전이 기록경기방식으로 펼쳐지며, 3일 본선경기에는 예선을 통과한 32명의 선수들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자웅을 겨루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LED 조명이 장착된 너비 4미터, 높이 3미터 프레임이 총 400미터 길이의 레이싱 코스가 설치된다. 이를 통해 관객들도 가까운 거리에서 박진감 넘치는 관람이 가능하다.
시범종목으로 진행되는 드론축구 경기는 첫날 우수 유소년 드론축구팀의 초경경기와 2일 전국 일반부(아마부, 루키부 36개팀) 경기에 이어 3일에는 드론레이싱 경기에 참여한 외국선수들과 국내 드론축구선수가 함께 팀을 대륙별 팀을 구성해 국제친선 경기도 예정돼있다.
대회기간중 월드컵경기장 남쪽 주차장 일대에는 드론을 직접 조종해보고 미니드론축구, 드론경주 등 드론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치맥피크닉 공간 등이 마련되고, 부대경기로 드론끼리 서로 충돌하여 격투하는 드론클래쉬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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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원 전주 부시장은 “드론은 4차산업의 핵심 선도 기술로 우리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스포츠 종목으로도 주목받으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취미생활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는 일반시민이 쉽게 접하기 힘든 국제급 드론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고, 직접 체험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 상시 운영되는 드론체험부스 중 드론스포츠 체험아카데미 사전접수 시에는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