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택배물류기업인 UPS는 컨슈머밸류스토어(CVS)와 드론을 활용한 처방전 및 의약품 등 배송에 대한 제휴를 체결했다고 IT 매체 씨넷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제휴는 UPS가 병원과 맺었던 연구실 분석용 의료 샘플 등에 대한 드론 배송 업무의 확대다. 지난 3월 UPS는 노스캐롤라이나 주 롤리에 있는 웨이크 메드(WakeMed) 병원과 관련 제휴를 맺은 바 있다.
UPS는 아마존, 구글, DHL 등과 함께 미국 내에서 드론 배송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드론을 활용하면 기존 물품 배송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소유한 윙은 올해 호주에서 드론을 통해 신선한 음식 공급을 시작하면서 드론 활동 영역은 더욱 넓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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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측은 드론을 활용해 제약 유통 업체인 아메리소스버진(AmerisourceBergen)의 제품을 의료 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 업체 카이저 퍼머넌트와 미국 내 39개 병원에 필요한 물품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UPS 측은 "(처방전과 의약품 배송은)정부의 추가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아직 서비스 시기도 결정되지 않았다. 프로젝트는 이제 시작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