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에 만전"…삼성, 지문인식 오류 SW 패치 배포

"불편 끼쳐 대단히 죄송…갤S10·노트10 순차 업데이트"

홈&모바일입력 :2019/10/23 15:52    수정: 2019/10/23 16:08

삼성전자가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서 발생한 지문인식 오류를 수정하는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23일 삼성멤버스를 통해 이날 오후부터 스마트폰 지문인식 오류와 관련한 소프트웨어 패치 업데이트를 시작했다고 공지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갤럭시S10, 갤럭시S10플러스, 갤럭시S10 5G와 갤럭시노트10, 갤럭시노트10 플러스까지 총 5가지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에 지문이 등록된 사용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상단 알림바에서 “생체인식 업데이트” 알림 선택 ▲업데이트 팝업이 열리면, 하단 '업데이트' 선택 절차를 거쳐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기존에 전면 커버를 씌운 상태에서 지문을 등록했거나 전면 커버를 씌운 상태에서 한 번이라도 지문 인증을 사용한 경우에는 커버를 제거한 상태에서 지문을 재등록할 것을 당부했다.

초음파 지문 스캐너는 화면 하단에 탑재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삼성전자는 "지문을 새로 등록 하실 때에는, 손가락 중앙부를 포함한 전면적을 사용해 주시기 바란다"며 "돌기 패턴이 있는 전면 커버는 지문 등록 또는 지문 인증이 안될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해달라"고 전했다.

앞서 이번 논란은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S10 시리즈에 실리콘 케이스를 씌울 경우, 지정되지 않은 타인의 지문 혹은 물체까지도 잠금해제가 가능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해당 지문인식 오류는 일부 커버의 돌기패턴이 지문으로 인식되어 잠금이 풀리는 오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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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측은 "지문인식 이슈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삼성전자는 제품의 보안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셍체인증 기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개선과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성 강화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SW 업데이트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삼성전자 콜센터를 통해 답변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