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주초 갤S10·노트10 지문인식오류 SW 패치"

"일부 케이스 커버 돌기 인식...손가락 전면적 사용 권고"

일반입력 :2019/10/18 18:23    수정: 2019/10/18 18:46

삼성전자가 최근 논란이 된 갤럭시 스마트폰의 지문인식 오류를 수정하는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다음주 초에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SW 업데이트 대상 모델은 갤럭시노트10·노트10 플러스와 갤럭시S10·S10플러스·S10 5G 등 총 5개 모델이다. 해당 모델에는 초음파 방식의 화면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됐다.

최근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S10 시리즈에 실리콘 케이스를 씌울 경우, 지정되지 않은 타인의 지문 혹은 물체까지도 잠금해제가 가능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지문인식을 통해 금융거래가 가능한 점도 우려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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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해당 문제에 대해 "해당 문제는 전면커버를 사용하시는 경우 일부 커버의 돌기패턴이 지문으로 인식되어 잠금이 풀리는 오류"라고 전했다. 실리콘 케이스의 돌기와 지문이 같이 인식되면서 오류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측은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지문인식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전면부 실리콘 커버를 사용하시는 고객분들께서는 전면 커버를 제거하신 후 신규로 지문을 등록해 주시라"며 "S/W 업데이트 전까지는 전면커버를 사용하지 말아달라. 지문 등록 시에도 손가락 중앙부를 포함한 전면적을 사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갤럭시S10에 화면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됐다.(사진=씨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