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통한 전(全)산업 지능화를 선도하고 SW융합으로 신(新)시장 창출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 20년간 우리 경제를 이끌어 온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주력산업이 흔들리면서 여느 때보다 신성장동력 육성이 절실하다면서 "주력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핵심 열쇠는 인공지능, 5G, VR및 AR 등 ICT와 소프트웨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DMC연구소장(부사장) 출신인 김 원장은 지난해 10월 NIPA 원장에 부임했다. NIPA가 4대 목표로 ▲인공지능을 통한 전산업 지능화 ▲SW융합으로 신시장 창출 ▲VR 및 AR으로 스마트한 국민생활 실현 ▲글로벌 진출과 ICT 및 SW 생태계 조성 등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을 통한 전산업 지능화와 관련, 김 원장은 중소기업을 위한 컴퓨팅 인프라 지원과 인공지능 스타트업 창업 촉진, 전문인력 양성 등 인공지능 가속성장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가, 사회 전반에 인공지능을 속도감 있게 융합하기 위해 의료, 제조 등 전산업의 지능화를 위한 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SW융합으로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디지털헬스 산업 육성에 선도적으로 대응, 인공지능 기반 병원정보시스템(P-HIS)과 정밀의료 서비스(닥터앤서), 응급의료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한 김 원장은 "조선, 해양 산업을 비롯해 에너지, 농생명 등 지역 특화산업과 SW융합을 통한 신시장 창출 및 지역산업 혁신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또 VR 및 AR로 스마트한 국민생활 실현과 관련해 "디지털 라이프 플랫폼을 구축하고 5G 킬러콘텐츠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진출과 ICT 및 SW 생태계 조성에 대해서는 "해외 IT지원센터 역할을 강화해 현지 파트너 발굴과 시장 정보 등을 적시에 제공하겠다"면서 "신남방, 신북방 등 전략지역에 SW기업의 해외 진출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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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인공지능 등 신기술 분야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산업인력을 양성하고, 신산업 규제 개선을 위한 ICT 규제 샌드박스 활성화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인 ICT와 SW를 통해 신성장 동력 육성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 지역 균형 발전, 국민 삶의 질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정보통신 산업 경쟁력 제고와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9년 8월 설립됐다. 조직은 1실 5본부 1부설기관으로 이뤄져 있다. 직원은 467명(정규 242명, 계약 225명)이다. 올해 예산은 3874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