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현대차와 토탈 에너지스테이션 선보인다

강동구 소재 주유·충전소에 구축…수소·전기도 공급

디지털경제입력 :2019/10/15 09:37

GS칼텍스가 업계 최초로 휘발유·경유·액화석유가스(LPG)는 물론, 수소와 전기 충전이 모두 가능한 토탈에너지스테이션(Total Energy Station) 구축에 나섰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서울 강동구 소재에 현대자동차와 공동 구축하는 'H 강동 수소충전소'를 15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준공되는 H 강동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충전용량을 갖출 예정이다.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가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충전소는 수소를 튜브트레일러를 통해 외부로부터 공급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충전소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설비에 비해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서울 강동구 소재 GS칼텍스 토탈 에너지스테이션 조감도.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는 수소충전소 옆에 위치한 주유소·LPG충전소 유휴 부지에 100킬로와트(kW)급 전기자동차 급속 충전기도 설치한다. 모든 차량이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1천평 규모의 에너지스테이션을 짓겠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현재 전국 23개 주유소와 충전소에 27기의 100kW급 급속충전기를 설치했다. 연말까지 급속충전기를 추가로 40기 설치하고 향후 전기차 보급속도에 맞춰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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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GS칼텍스는 전기차 공유업체 그린카와의 제휴를 통해 전기차를 접근성이 뛰어난 주유소들에 배치하는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접근성이 좋은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우선 설치하고, 그린카를 추가 배치해 친환경 전기차 이용의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모빌리티 변화에 맞춰 전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와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주유소가 모빌리티 허브(Mobility Hub)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