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올해 들어 세 번째 감원을 단행하면서 누적 해고자가 1천135명에 이르게 됐다고 14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가 보도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350명을 새로 해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버 전 직원의 1.5%에 달한다.
주요 해고 부서는 자율주행과 우버이츠 팀이다.
또한 우버는 직원들 간 인사이동을 예고하면서, 이에 얼마나 많은 인원이 해당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코스로샤히 CEO는 "몇달 전부터 진행해오던 해고 프로세스 중 이번이 마지막이다"며 "일하는 방식과 관련해 우리만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복된 업무는 삭제하고 업무를 새로 규정하며, 업무 효율 목표를 높게 가져야 할 것"이라면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즉각적인 피드백과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버는 지난 7월에 마케팅팀 1천200명 중 3분의 1에 달하는 400명을 해고했다.
9월엔 제품팀과 기술팀 직원 435명을 해고했다. 이는 제품팀, 기술팀 직원의 8%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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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기준 우버의 글로벌 직원 총 수는 2만4천여명이었다.
외신은 "우버가 지난 2분기 52억달러(6조1천억원)의 손실을 입었는데, 이는 벌써 작년 총 손실의 두 배"라며 "상황이 점점 악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