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첫 양산형 전기차 ‘EQC’의 국내 출시 일정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벤츠코리아는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EQ Future(퓨처)’ 전시관을 연다.
이 자리에는 EQC 전기차와 벤츠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소개하는 목적의 전시물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가로수길 전시관에 EQC 전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행사 당일이 EQC의 출시를 의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못했다. 행사 당일에 EQC 출시 일정을 언급하는 것 자체도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벤츠 EQC는 지난 1월 벤츠코리아 신년 기자간담회 공개에 이어, 스타필드 하남 쇼핑몰 1층, 2019 서울모터쇼 현장에 수차례 배치된 적이 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EQ의 해’라고 선언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EQC는 ‘EQ의 해’의 포문을 열기 위한 전략 차종 중 하나다. 앞으로 벤츠의 미래 전기차 방향성을 알려주는 중요한 모델이기도 하다.
하지만 벤츠코리아는 시간이 지날수록 EQC 국내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EQC가 1억원대의 가격에 9월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 EQC의 출시는 지난달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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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C의 출시 일정과 향후 전략은 22일 가로수길 행사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벤츠 EQC의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지난 8월 발표됐다. EQC의 국내 환경부 공인 주행거리는 상온 309km, 저온 171km다. 저온은 영하 7도 이하 주행시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