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국내 이동통신 3사 임원들이 5G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금 마케팅 경쟁을 지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일 국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서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불법보조금이 극성을 부렸다”며 “이통 3사는 단말기 유통 시장을 투명하게 하고, 유통에 드는 비용을 줄여서 요금을 낮추거나 장비에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동통신 3사 관계자는 한목소리로 과열된 보조금 경쟁을 줄일 것이란 답을 내놨다.

최택진 LG유플러스 부사장은 “5G 도입 초기 과열 경쟁이 있었던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는 네트워크나 서비스, 콘텐츠에 집중하기 위해 보조금 경쟁을 지양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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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목 KT 사장은 “5G 초기 일부 과열 있지만, 지금은 안정된 상태”라며 “앞으로는 보조금이 실제 이용자나 유통점 활성화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강종렬 SKT ICT인프라센터장 역시 “5G 시장 붐업을 위해 보조금 경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보조금 경쟁을 지양하고 서비스와 네트워크 품질로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