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는 영화감독 양우석과 공동기획한 '정상회담 : 스틸레인3(이하 정상회담)'의 웹툰과 영화를 동시에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획에는 카카오의 사내독립기업(CIC) 다음웹툰컴퍼니도 협력했다.
이 작품은 양우석 감독이 정상회담의 스토리 구성을, 제피가루가 작화했다.
웹툰 정상회담은 가까운 미래,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다.
영화로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남북을 둘러싼 동아시아 정세에 대해 깊이 있는 상상력을 펼치는 스틸레인 세계관을 한층 더 흥미롭게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웹툰 정상회담은 30일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에서 프롤로그 포함 총 9개 에피소드가 첫 공개되며, 이후 매주 월요일 새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양우석 감독은 최근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남북 문제는 여러 나라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문제고, 정상회담은 우리의 모습을 같이 냉철하게 바라봤으면 좋겠다는 견지에서 시작한 작품”이라며 “강철비가 변화구라면, 정상회담은 직구”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두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활발해져야 한국 콘텐츠 산업의 미래가 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웹툰-영화) 동시 병행을 계속 하고 싶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카카오페이지, 경력 개발자 채용 진행2019.09.30
- 카카오페이지, 일거래액 10억원 돌파…오리지널 정주행 덕봤다2019.09.30
- 카카오페이지, ‘영 어덜트’ 소설 공모2019.09.30
- 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 IP로 영상화 박차"2019.09.30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기존에 연재된 웹툰을 이후에 영화화하는 경우는 많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하나의 스토리로 웹툰과 영화를 동시에 기획하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며 "정상회담은 IP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상징적인 신호탄 같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서 다음웹툰컴퍼니 대표는 “하나의 훌륭한 스토리가 갖고 있는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도 양우석 감독 같은 독특하고 뛰어난 크리에이터와 함께 지속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