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기업여신 자동심사시스템 도입

AI 접목해 고도화 예정

우리은행이 기업 빅데이터 플랫폼 '빅아이'를 활용해 기업 여신을 자동 심사한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내부 신용 등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 내외부 다양한 정보를 결합, 여신 심사와 승인을 자동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시스템 도입으로 절차가 표준화됐고, 업종과 차주에 대한 신속한 대응도 가능해졌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또 기업의 기술력을 감안해 기업의 현재 가치와 미래 가치를 측정해 취급 가능한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빠른 여신심사를 통한 영업지원,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심사를 통한 리스크관리 등을 위해 작년 9월부터 자동심사시스템 도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자동심사시스템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해 심사 프로세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