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에 오는 27일(현지시간) 상륙한다.
미국에서도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완판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미국에 27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미국에서는 이동통신사 AT&T와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점 베스트바이와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삼성닷컴 등에서 갤럭시 폴드가 판매될 예정이다.
앞서 갤럭시 폴드는 지난 4월26일 미국에서 첫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현지 리뷰어들 사이에서 화면결함 논란이 이어지면서 이통사와 유통점에서 받았던 사전주문이 모두 취소됐다. 당시 예약주문을 취소했던 현지 이통사 T-모바일은 이번에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정된 갤럭시 폴드는 지난 6일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됐으며 이후 지난 18일에 영국·프랑스·독일·싱가포르에 출시됐다. 갤럭시 폴드는 한정된 물량으로 시장에 공급되고 있어 출시 국가에서 모두 조기 완판됐다. 국내에서는 추가 예약판매가 진행됐으며, 2차 출시국에서도 추가 예판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은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자 갤럭시 폴드의 출시가 연기됐던 국가인 만큼 한층 치열한 사용성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화면결함 논란이 일어난 후 갤럭시 폴드의 화면 보호막을 고의적으로 뗄 수 없도록 베젤 안으로 밀어넣고 상·하단 힌지 노출 부위에 T자 형태의 보호 캡을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하는 등 모든 지적들을 완벽하게 보완하는 데 주력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임수정 연구원은 "상반기에 이미 한 차례 기술 완성도 측면에서의 문제로 출시가 지연된 적이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이 완벽하게 해결되었는지를 관심있게 볼 것"이라며 "만일 하나 다시 문제가 불거질 경우 폴더블폰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굳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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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는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더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최적화됐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 경험(UX)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한편, 국내에는 갤럭시 폴드 5G 버전이 출시됐다. 색상은 스페이스 실버와 코스모스 블랙이며 가격은 239만8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