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GTEP 사업단, FTA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

건국대학교 지역 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GTEP사업단·사업단장 국제무역학과 유광현 교수)이 ‘2019 대학생 FTA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2019 대학생 FTA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대학(원)생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참신하고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FTA 활용 저변을 확대하고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광현 국제무역학과 교수 지도로 건국대 GTEP 13기 최원세(국제무역학과), 김진우(중어중문학과), 배성민(영어영문학과), 오종천(국제무역학과) 학생은 ‘한국 기업의 반덤핑관세 우회를 통한 유럽 전동 킥보드 및 서비스 수출’을 주제로 참가해 한-EU, 한-중 FTA를 통한 관세 혜택 활용과 반덤핑 우회전략을 제안했다.

EU가 중국산 전동킥보드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한 사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직수출이 어려운 중국산 전동킥보드 부품을 한-중 FTA를 활용해 낮은 관세로 한국으로 수입하고, 주요 부품을 국산 부품으로 교체한 다음 완제품 전동킥보드를 한-EU FTA를 활용(관세율 0%)해 수출하는 전략을 고안했다.

이 과정에서 ▲한-중 FTA를 활용한 원가절감 ▲모터·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국산으로 사용함으로써 원산지결정기준(부가가치기준 50%)을 충족 ▲제품 안정성과 품질 등을 높인 후 한-EU FTA를 활용(관세율 0%)해 수출하는 구조를 제안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활성화와 FTA 활용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GTEP은 산업부가 주관하고 무역협회가 위탁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건국대는 2009년 제3기부터 참여해 현재 제13기를 운영 중이다. 총 26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기수별 평균 3억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건국대 GTEP 사업단 소속 수상자들은 중소기업의 수출을 위한 해외마케팅 활동을 수행하며 본 공모전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특히 건국대 GTEP 사업단이 주최하는 FTA 기본교육을 통해 이 같은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사례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자들은 지난 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9 FTA 활용 유공자 포상 및 경진대회 시상식’에 참석해 한 차례 더 아이디어 발표를 진행,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상금의 일부는 GTEP 사업단에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