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익스체인지 서버 2010 지원 종료 9개월 연기

2020년 1월 14일에서 2020년 10월 13일로 확장 지원 연장

컴퓨팅입력 :2019/09/18 11:17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익스체인지 서버 2010'의 지원 종료 시기를 내년 초에서 그 9개월 뒤로 늦췄다. 제품 사용 기업들에게 후속 버전으로 갈아탈 시간을 확보해 주려 한 것이다.

MS는 16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당초 2020년 1월 14일까지였던 확장 지원(Extended Support)을 2020년 10월 13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확장 지원은 MS가 자사 상용 제품에 제공하는 10년 지원 기간 중 후반 5년이다. 이 기간에는 신기능을 제공하지 않지만 보안 업데이트는 지원한다.

그렉 테일러 제품 마케팅 디렉터는 "광범위한 익스체인지 서버 고객의 구축상태를 조사 및 분석한 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고객은 온프레미스에서 익스체인지 서버의 신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오피스365 또는 익스체인지 온라인을 통해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또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익스체인지 서버 2010은 지난 2009년 출시됐다. 테일러 디렉터는 "익스체인지 서버 2010 사용자에게 마이그레이션을 완료할 수 있는 시간을 더 주기 위해 2020년 10월 13일까지 지원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해당 날짜는 오피스2010과 셰어포인트 서버 2010의 지원 종료일과도 일치한다.

2020년 10월 13일 이후 MS는 서버 안정성 및 가용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버그 수정, 발견된 취약점에 대한 보안 수정, 서버를 보안 침해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는 문제를 포함한 모든 이슈에 대한 기술 지원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

MS는 기존 설치한 익스체인지 서버 2010 사용은 지원 종료 이후에도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잠재적인 보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다른 소프트웨어로 바꿀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서 익스체인지 서버 2010 사용자는 다른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MS에 따르면 온프레미스에서 익스체인지 서버 2010을 사용하는 고객은 익스체인지 서버 2019로 곧바로 옮겨갈 수 없으며, 먼저 익스체인지 서버 2013이나 2016 버전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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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이 권장하는 방안은 익스체인지 서버 2010에서 익스체인지 온라인이나 오피스365로 솔루션을 바꾸는 것이다.

최근 MS는 상당수 마이크로소프트데스크톱최적화팩(MDOP) 툴의 지원 종료일도 연기했다. MS는 2026년 4월 14일까지 MDOP 툴의 대부분을 수정하지 않을 계획이다. 기존 계획된 지원 종료일은 2021년 1월 12일부터 2026년 4월 14일까지 다양했다. MS 엔터프라이즈 데스크톱 가상화(MED-V) 2.0 지원 종료일만이 2021년 4월 13일로 그대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