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주노 탐사선이 목성의 달 이오가 목성 지표면에 또렷한 그림자를 남긴 사진을 촬영해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넷의 아만다 쿠서(Amanda Kooser) 기자는 지난 12일 NASA가 공개한 주노 탐사선이 촬영한 원본 사진(▶자세히 보기)을 편집해 최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목성의 위성인 이오가 가스 거인 목성에 또렷한 검은 반점을 남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시민 과학자이자 NASA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케빈 길(Kevin Gill)도 NASA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신이 편집한 사진을 트위터로 공개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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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 물리학자 케이티 맥(Katie Mack)은 “이오는 너무 크며, 태양이 막는 것 이상 가깝다. (목성의 관점에서는 이오가 태양보다 4배 큰 것처럼 보인다) 이오가 너무 가까워 주변의 반그림자가 대단히 얇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설명했다.
주노 탐사선은 2016년 중반 목성에 도착해 가스로 가득한 목성의 놀라운 사진들을 지구로 보내주고 있다. NASA는 일반 대중들이 주노 우주선이 촬영한 원본 사진을 다운로드 해 편집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