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목성은 주황색과 흰색, 갈색이 소용돌이 치고 있는 모습이다. 붉은 폭풍인 대적점(Great Red Spot)도 목성을 대표하는 특징으로 꼽힌다.
하지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목성과 영 딴판인 사진 한장을 공개했다. 최근 공개된 사진에서 목성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같은 푸른 색을 띄고 있다.
이 사진은 NASA의 주노 탐사선이 2월 7일 목성의 남극 주위를 촬영한 것으로, 목성의 자세한 모습을 파악하기 위해 이미지 처리를 거쳤다. NASA는 이 사진의 제목을 "목성의 황혼지대(Jovian 'Twilight Zone')”라고 붙이고 목성 극 지방의 밝은 지역을 포착하기 위한 실험의 일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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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의 어두운 지역과 태양 빛이 비쳐지는 밝은 지역을 동시에 촬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NASA는 이 사진의 촬영을 위해 우주선 카메라를 조정해 마치 초상화 같은 효과를 연출했고, 다양한 렌즈 노출을 통해 여러 번의 촬영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 사진은 주노 탐사선이 촬영한 본래 이미지를 시민 과학자 제럴드 아이슈테트(Gerald Eichstadt)가 재작업해 탄생됐다. 제널드 아이슈테트는 목성의 거대폭풍과 유명한 목성 대적점의 사진 등을 탄생시킨 과학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