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 한눈에 보기…카메라·10가지 색상 '눈길'

애플이 아이폰11,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 맥스 3가지 신제품이 공개돼 달라진 디자인과 성능에 눈길이 쏠린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신사옥 내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신제품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전작의 화면 크기와 바디를 계승하면서도 새 카메라 디자인과 10가지에 이르는 색상이 적용됐다.

눈에 띄게 달라진 외관 디자인은 후면 카메라다. 상위 버전인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후면에 정사각형 모듈의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 게 특징이다. 모듈이 후면 외관보다 약간 더 높이 솟아있다. 엔트리급 아이폰11에는 수직으로 배열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애플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왼쪽부타 골드, 미드나잇 그린,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사진=애플)

화면 크기와 노치 디자인은 전작을 계승했다. 각 모델별로 살펴보면 아이폰11 6.5인치, 아이폰11 프로, 5.8인치, 아이폰11 프로 맥스 6.5인치로 전작인 아이폰XR,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와 동일하다. 외관에는 내구성 강화를 위한 견고한 글라스 소재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가 적용됐다.

신형 아이폰 3종의 색상은 총 10가지에 이른다.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미드나잇 그린,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의 4가지 색상으로, 아이폰11이 퍼플·그린·옐로우·블랙·화이트와 레드 6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 밖에 신형 아이폰은 1천200만 화소의 듀얼·트리플 카메라, 4K 영상 촬영, 오디오 줌, 실시간 영상 편집, 저조도 촬영 성능 개선, A13 바이오닉 칩셋 기반으로 향상된 이미지 처리 시스템과 최대 5시간 길어진 배터리 수명, 20% 빨라진 처리 성능과 30% 빨라진 페이스ID 등을 지원한다.

애플 아이폰11 후면에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왼쪽부터 블랙, 그린, 옐로우, 퍼플, 레드, 화이트 색상.(사진=애플)

▲아이폰11은 64·128·256GB로 출시되며 699달러(약 83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1 프로는 999달러(약 119만원)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1천99달러(약 131만원)이며 64·256·512GB로 출시된다. 애플은 이번 신제품 3종은 오는 13일부터 사전예약 판매되며, 20일 30여개국에서 1차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