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턴제전략육성게임(SRPG)과 슈팅(FPS) 신작이 MMORPG의 틈새를 공략한다.
하반기 리니지2M, V4(브이포), 달빛조각사 등 MMORPG 대작과 함께 MMO와 다른 신작에서 흥행 소식이 들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웹젠, NHN, 게임펍 등이 남은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신작을 꺼낸다.
우선 웹젠은 루나라게임즈가 개발한 SRPG 나선영웅전을 오는 18일 정식 출시한다.
나선영웅전은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기는 턴제 전략육성게임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선택한 영웅의 속성, 무기 타입에 따라 게임의 난이도가 크게 달라지며, 다수의 영웅들이 동시에 공격하는 협공 전략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게임은 우리나라 고유의 분위기를 잘 살린 신작으로도 평가 받는다. 한국형 영웅 춘향을 시작으로 황진이와 도깨비 등이 추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영웅 춘향은 나선영웅전의 사전 예약에 참여하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웹젠은 나선영웅전의 국내에 이어 대만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대만 서비스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연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NHN도 오랜만에 모바일 게임 신작을 꺼낸다. 슈팅 게임 크리티컬 옵스: 리로디드가 주인공이다.
크리티컬 옵스: 리로디드는 지난 2015년에 출시해 글로벌 5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크리티컬 옵스의 새 버전이다.
해당 게임의 전작은 정통 밀리터리 FPS 게임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구현한 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의 평균 일간 이용자 수 70만 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크리티컬 옵스: 리로디드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지난달 진행한 아시아 지역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이후 막바지 담금질 작업에 나선 상태다.
퍼블리싱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게임펍은 2D 그래픽 연출이 특징인 RPG 쌍삼국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쌍삼국지는 중국 보드 게임 삼국살을 만든 요카게임즈의 최신작이다. 게임성과 전투 시 장수들의 화려한 협공 스킬 등 볼거리를 강조했다.
또한 이 게임은 수많은 삼국 명장들과 함께 난세를 평정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배경에 나만의 장수 육성, 다양한 던전과 보물을 얻을 수 있는 유람, 경기장, 길드 콘텐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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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삼국지는 박준규과 이원종 두 명품 배우를 앞세운 홍보로 출시 전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게임 정식 서비스는 이르면 이달 중 시작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MMORPG와 다른 재미를 살린 SRPG와 슈팅 장르 신작이 하반기 모습을 드러낸다"며 "MMO의 빈틈을 공략해 흥행작에 오를 신작이 탄생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