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웹젠...나선영웅전으로 다시 기지개 켠다

꾸준한 캐릭터 업데이트 약속..."매달 최소 1종 이상 선보일 것"

디지털경제입력 :2019/09/04 17:56

한동안 신작 출시가 뜸했던 웹젠이 모바일 수집형 RPG 나선영웅전을 공개하며 다시금 퍼블리싱 행보를 이어간다.

웹젠은 4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나선영웅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에 대한 정보와 운영 방침을 공개했다.

오는 18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 및 원스토어에 출시 예정인 나선영웅전은 다양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턴제 SRPG 형식의 전투를 진행하는 게임이다.

웹젠 유관민 PM.

간담회 진행을 맡은 웹젠 유관민 PM은 나선영웅전의 특징으로 전략성, 개성 있는 캐릭터, 콘텐츠의 밸런스를 꼽았다.

나선영웅전에는 총 78개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이들 캐릭터는 세 가지 속성으로 구분된다. 직관적으로 직업과 속성에 기반한 전투를 간결한 연출로 그려낸 것이 나선영웅전의 특징이다. 특정 연령대에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자가 SRPG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유 PM은 설명했다.

이용자는 5명의 캐릭터로 한 팀을 이루고 스크롤 없이 한 화면에 나타나는 전황을 확인하며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장애물을 파괴해 길을 만들거나 캐릭터가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고민해 유닛을 배치하는 전략성을 강조한 것도 특징이다.

수집형 RPG에서 중요한 요소인 캐릭터 육성은 레벨 성장과 한계 돌파, 스킬 각성과 인장 등을 강화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9월 18일 출시 예정인 나선영웅전.

인장은 15개가 존재하며 세트 효과는 30개가 있다. 인장마다 강화할 수 있는 능력치가 다르며 정해진 속성에서 벗어난 다른 능력치를 높일 수도 있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능력치가 낮아 사용할 수 없다면 인장을 강화해서 전투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각 캐릭터 설정에 따른 적대 관계나 우호 관계에 있는 캐릭터의 능력치가 변경되면 관련 캐릭터의 능력이 함께 변동되는 인연 시스템과 각 속성군의 캐릭터 능력치를 일괄적으로 높일 수 있는 헬릭스의 힘 시스템도 나선영웅전의 특징이다.

유관민 PM은 게임 내 콘텐츠는 정규 콘텐츠와 이벤트 콘텐츠의 균형이 맞도록 준비했다는 점도 강조하고 이용자 반응을 최대한 빠르게 반영해 이벤트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나선영웅전의 캐릭터 일러스트.

웹젠은 나선영웅전 출시 후 춘향을 비롯한 총 3개의 국내 전용 신규 캐릭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 캐릭터는 익숙하지만 뛰어난 외형과 성능에 집중해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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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PM은 "게임 출시 후에도 지속적으로 한국형 신규 캐릭터 출시를 이어갈 것이다. 현재 20종의 캐릭터의 콘셉트를 준비했으며 앞으로 캐릭터를 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인연 시스템을 더해 게임 내에서 각 캐릭터를 두루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매달 최소 1종 이상의 캐릭터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용자와 소통하기 위해 캐릭터 공모전을 비롯해 유튜브 라이브를 통한 실시간 이용자 커뮤니케이션과 캐릭터성을 활용한 오프라인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라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