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가 오는 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다. CES, 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제품 박람회로 통하는 IFA는 다른 행사에 비해 다루는 제품 영역이 넓은 편이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IFA 2019’ 행사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을 모아서 소개했다.
■ 스마트폰
LG전자는 두 번째 화면을 추가로 탑재한 LG V50 씽큐의 새로운 버전을 IFA 2019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은 올초 처음 공개됐다.
LG 최초로 디스플레이 지문 센서가 장착된 G8X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또, LG는 K50S와 K40S라는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을 IFA 행사장에 전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200달러 이하의 가격을 갖췄지만 6.5인치 화면에 4000mAh 배터리, 후면 트리플 카메라 등을 갖췄다.
최근 중국에서 아너9X, 아너 9X프로를 출시한 화웨이 하위 브랜드 아너도 IFA 2019에서 적어도 한 개 이상의 스마트폰의 유럽 출시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HMD 글로벌은 적어도 하나 이상의 노키아 스마트폰을 IFA 행사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더버지는 밝혔다. 최근 IT매체 폰아레나는 HMD글로벌이 중급 스마트폰 노키아 5.2, 6.2, 7.2를 IFA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소니도 6.1인치 화면을 갖춘 엑스페리아2를, TCL은 중급 스마트폰 TCL T1을 IFA 행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초 MWC 행사에서 선보였던 TCL 폴더블 스마트폰의 개선된 모습이 IFA 행사에서 공개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레노버는 후면카메라 네 대를 갖춘 새로운 모토로라 원 줌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며,오는 19일 메이트30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화웨이는 IFA 2019에서 7나노 공정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기린 990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지난 달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IFA 2019 행사에서 갤럭시 폴드를 전시해 관람객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 AV
작년 IFA 행사에서 ‘소노스 앰프’를 선보였던 소노스는 이번 IFA 2019에서 ‘소노스 무브’라는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또, 과거 IFA 행사에서 무선 이어폰 제품을 선보였던 소니는 스포츠 라인 무선 이어폰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IFA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8K TV가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 IFA 행사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TCL, 필립스(AOC/TP Vision) 등 많은 TV 제조사들이 새로운 TV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 컴퓨팅
컴퓨터 제조사들은 컴퓨텍스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에이서, 에이수스, 델, 레노버 등 일부 제조사들은 IFA 행사에서 신제품을 발표하곤 했기 때문에 올해 IFA 행사에도 컴퓨터 제품들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에이서는 IFA에서 게임을 몰입해서 할 수 있는 게임 의자 ‘프레데터 쓰로노스(Predator Thronos)’와 화면을 360도 회전할 수 있는 투인원 게이밍 노트북 '프레데터 트리톤 900(Predator Triton 900)’ 노트북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 IFA에서 어떤 흥미로운 컴퓨팅 제품이 공개될 지 관심이 주목된다고 더버지는 밝혔다.
인텔과 퀄컴도 올해 IFA에 참석하기 때문에 컴퓨터 칩 라인업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 웨어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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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웨어러블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기 때문에 IFA 2019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웨어러블 제품들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아너가 최근 중국에서 밴드5를 발표했기 때문에 이 제품을 이번 행사에 소개할 가능성이 있으며, 화웨이도 새로운 웨어러블 시스템 하모니 OS를 최근 공개했기 때문에 향후 웨어러블 제품에 이 OS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말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예정인 파슬도 IFA 행사에서 신제품을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