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푸드 크리에이터 아지트 '파트너스퀘어 상수' 가보니

6~8명정도 수업듣기 좋아...11월 정식 오픈

인터넷입력 :2019/09/03 09:05    수정: 2019/09/03 10:03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의 온라인 창업과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네이버 파트너스퀘어가 거점을 확대중이다. 2013년 서울 역삼점을 시작으로 왕십리, 부산, 광주에 터를 잡더니 이제는 홍대와 상수로까지 진출했다.

그중 푸드 크리에이터를 위한 전문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는 파트너스퀘어 상수점(스퀘어상수)이 눈에 띈다. 그동안 파트너스퀘어는 창작자를 위한 교육이나 창작 공간을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고 하면, 최근에 가오픈한 파트너스퀘어 상수는 푸드에 특화된 강연이나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는,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린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나 포스트, 네이버TV 채널을 운영중인 크리에이터들이 이용할 수 있는 '스퀘어상수'를 지난달 30일 방문해봤다.

스퀘어상수(사진=지디넷코리아)

상수역에서 약 5분정도 골목길을 따라 걸어가보면 한 건물 2층에 '스퀘어상수'라고 적혀 있는 작은 간판이 보인다. 스퀘어상수는 6~8명정도가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다.

이날은 약 9만명의 네이버 블로그 구독자를 보유한 '단디의부엌'을 운영하는 푸드 크리에이터 '베르단디(강진숙)'의 김밥 특강이 열리는 날이었다.

이 쿠킹클래스는 지난달 13일 블로그에서 수강신청을 받았고, 2분이 채 되지 않아 마감됐다고 한다.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공간에서 수강생 6명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네 종류의 김밥 만드는 법을 배우는 수업을 들었다. 이날 수업을 진행한 강진숙 강사는 연년생 남매를 키우고 있는 주부이자 인기 요리강사 출신 파워블로거로 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스퀘어상수서 진행된 쿠킹클래스 (사진=지디넷코리아)

소규모 클래스가 진행되는 공간인만큼 10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하기엔 쉽지 않다. 그러나 그만큼 수강생과 강사가 밀착돼 수업이 진행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해당 클래스를 들으러 용인에서 온 한 수강생은 "평소 즐겨보는 블로그인데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해 재빠르게 입금부터 했다"며 "수업이 영상으로 촬영되고 네이버TV에 또 공유된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강진숙 강사 또한 소규모 공간에서의 수업을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은 주로 20명 넘는 수강생들을 모아 수업을 했는데, 수강생들의 피드백은 소규모 강의가 더 좋긴 하다"면서 "수강생들의 눈빛을 일일이 보며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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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네이버에서 마련한 공간에서 수업을 진행하니 별도로 클래스를 구하려고 힘쓰는 강사들에게는 좋은 기회"라며 "네이버TV에서도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퀘어상수는 11월 정도 정식 오픈할 계획"이라면서 "네이버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장소나 촬영장비 등을 무료로 대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