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후보자 “공학적으로 인공지능만 잘해선 안 된다”

인공지능 발전 위해 기초과학 강조

방송/통신입력 :2019/09/02 12:14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뇌과학과 수학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학적으로 인공지능만 힘 쓴다고 획기적으로 이뤄질 것은 없다”고 밝혔다.

2일 국회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의 인공지능 정책 전반에 대한 질의의 답변이다.

최기영 장관 후보자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살펴보면 뇌과학과 수학 발전 속도와 상호작용으로 발전해왔다”며 “그렇기 때문에 당장 경제성 연결이 되지 않더라고 하더라도 기초 과학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인재 육성에 대한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최기영 후보자는 “인공지능 대학원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의원 지적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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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은 인구도 부족하고 인재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인공지능은 미래사회에서 정말 중요한 문제인데, 인재가 확보되지 않으면 미래가 밝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과 중국이 왜 인공지능에 힘을 쏟고 투자도 많이 하고 있는지 잘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다”며 “대학원만으로는 안 되고 다른 과목도 중요하지만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등은 보편적으로 문과생이라도 공부해야 하고 초중고가 모두 연결이 되야 하기 때문에 범부처 적으로 특히 교육부와 함께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