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스타트업 플레이팅(대표 폴 장)은 지난해 8월 사업모델 전환 후 1년 만에 매출이 480% 성장하는 등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플레이팅은 2015년 7월 설립한 대표적인 푸드테크 기업으로 작년부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내식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레이팅은 대표적인 초기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2015년 7월 설립됐다. 설립 이후 플레이팅 앱을 통해 쉐프의 요리를 배달해주는 B2C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플레이팅 앱 운영 중 B2B서비스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후 2018년 8월 B2B서비스로 사업모델을 전환했다.
플레이팅은 현재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내식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B2B사업모델로 전환한 첫 달과 비교하면 480%나 성장한 수치다.
플레이팅은 지난 1년 동안 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15만인분의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정기적으로 구내식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16개로 늘어났다. 초기 IT기업 고객이 다수였으나 현재는 대기업을 비롯해 외국계 기업, 스타트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플레이팅의 찾아가는 구내식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은 에어비앤비, 넷플릭스, 크래프톤(구 블루홀), Gen.G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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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팅은 정기 서비스인 '찾아가는 구내식당' 외에도 조식, 간식, 기업행사 등에 대한 통합적인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레이팅에 의뢰하면 기업의 문화, 임직원들의 연령대 등을 고려해 해당 기업에 최적화된 식단을 설계한다. 이를 위해 유명 요리학교 및 호텔 출신의 플레이팅 쉐프들은 직접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다. 기업행사에는 쉐프들이 개발하고 조리한 음식뿐만 아니라 행사 콘셉트에 걸맞은 플레이팅이나 데코레이션까지 함께 제공한다.
폴 장 플레이팅 대표는 "한국은 케이터링 산업의 태동기로 시스템과 데이터를 갖춘 푸드테크 기업이 개척하기에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판단해 작년 8월 B2B서비스 '찾아가는 구내식당'을 선보이게 됐다"며 "플레이팅은 미국의 제로케이터나 이지케이터 등과 같이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한 한국을 대표하는 케이터링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