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PC 게임 페리아연대기의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측은 계열사 띵소프트(대표 정상원)가 제작하던 PC 게임 페리아연대기의 개발 중단을 최종 결정했다.
페리아연대기는 지난 2011년 첫 공개됐던 작품으로, 마인크래프트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오브젝트 창조 기능과 애니메이션 그래픽 연출성 등이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그러나 빛을 보기 전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는 지난 5월 첫 비공개 테스트(CBT)에서 게임성이 이용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개발 기간과 투자 비용 대비 사업성이 낮다고 평가 받은 것도 개발 중단에 영향을 미쳤다. 페리아연대기 개발에 약 8년간 수백억 원 이상이 소요됐다고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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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분위기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셧다운제 등 규제로 인해 PC 게임의 설자리가 좁아진 상황에 흥행성이 보장되지 않는 신작을 선보인다는 것은 또 다른 위험요소(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
이에 대해 넥슨 측은 "페리아연대기 개발 프로젝트 중단은 사실이다. 게임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죄송하다"며 "더 좋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