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신작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PC 게임 IP를 활용한 자체 개발한 작품부터 퍼블리싱작까지 다양하다.
PC 게임의 매출 의존도가 높은 넥슨코리아가 모바일 게임 신작을 앞세워 국내 1위 게임사의 명성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측은 바람의나라: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꺼낼 예정이다.
하반기 출시되는 넥슨표 모바일 모바일 게임 신작은 약 7종이다. IP 기반 자체 개발 신작과 자회사 개발작이 눈에 띈다.
우선 이날 넥슨 측은 PC 게임 바람의나라 IP를 기반으로 제작 중인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연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했다.
바람의나라:연은 원작의 도트풍 그래픽과 게임 방식 등을 그대로 계승한 작품이다.
테스트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넥슨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APK 파일을 설치해야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도 테스트 버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 마비노기모바일, 테일즈위버M도 준비 중이다.
3분기 테스트를 진행하는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는 2D 그래픽 기반 원작을 3D로 구현했고, 실시간 전투와 수집을 통한 성장의 재미를 담은 신작이다.
마비노기모바일은 원작 특유의 그래픽 연출성을 모바일 콘텐츠로 재각색, 과거 원작을 즐겻던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테일즈위버M은 원작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작품이다. 원작 오리지널 스토리과 캐릭터를 모두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MMORPG 브이포(V4)도 출시할 계획이다. 브이포는 히트와 오버히트에 이은 넷게임즈의 세번째 신작이다.
오는 11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브이포는 실사풍 그래픽으로 현실성을 극대화한 액션성과 동료 NPC로 전투 및 채집의 편의성, 서버 한계를 극복한 인터서버 시스템 등이 담긴 게 특징이다.
또한 브이포는 인터서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전투 PvP와 PvE로 기존 인기작과 차별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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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전략과 액션성을 강조한 카운터사이드와 데브겟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애니메이션 IP 활용 리비전즈: 넥스트 스테이지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이중 일부 신작은 국내가 아닌 일본 등 해외 지역에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이 바람의나라:연 테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하반기에 선보인다. 일부 게임은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 뒤 정식 출시할 것"이라며 "하반기 모바일 게임으로 승부수를 띄운 넥슨이 매출 다변화에 성공할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