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브이포(V4)'가 11월 겨울 시장을 공략한다.
넥슨코리아와 개발사 넷게임즈는 지난 13일 판교 사옥 지하 1층에서 게임 미디어 관계자들과 만나 모바일 게임 브이포의 핵심 콘텐츠와 출시일 등을 공개했다.
브이포는 히트와 오버히트에 이은 넷게임즈의 세 번째 타이틀이다. 애초 '멀티히트'란 이름으로 알려졌었지만, 지난해 말 브이포로 게임명이 확정됐다.
브이포의 국내외 서비스는 넥슨코리아가 맡는다. 넥슨 측은 오는 11월 국내에 이어 내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브이포, 실사픙 그래픽 연출로 액션 효과 극대화...AI 동료 콘텐츠 눈길
브이포는 하이엔드 퀄리티 MMORPG 장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기술력 바탕으로 오픈필드에 기반한 대규모 이용자 간 전투(PvP) 플레이가 특징이다.
이날 넷게임즈 관계자가 직접 게임 플레이 시연을 통해 클래스와 커스터마이징, 맵 필드 플레이, 인터서버, 필드 보스 전투 등을 소개했다.
넷게임즈 측에 따르면 브이포는 실사풍 그래픽으로 현실감을 강조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인기작과 다른 액션 효과를 담은 게 특징이다.
해당 게임에는 건슬리어, 나이트, 블레이더, 매지션, 워로드, 액슬러 등 총 6종의 클래스가 등장한다. 각 클래스는 독립적인 전투 스킬이 적용된다.
또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클래스의 외형을 꾸밀 수 있으며, 메인 캐릭터의 전투 및 채집 등을 대신 맡길 수 있는 동료 콘텐츠도 존재한다. 동료는 일종의 인공지능(AI) NPC다.
브이포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넷게임즈의 손면석 PD는 "(브이포는)실사적 기법을 게임 콘텐츠로 조화롭게 섞은 작품이다. 실사 배경 PC 게임 환경에 유사한 콘텐츠로 꾸민 게 특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각각 맵은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해 지루함을 없앴다"며 "카메라 조정 기능을 통해 쿼터뷰 시점 등으로 플레할 수 있다. 각 클래스의 전투 환경과 PvP 등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PC 게임과 같은 경험, 한곳에 모여 커뮤니티 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러 편의성 기능도 넣었다"고 부연했다.
■"서버 접속 한계 없다"...자유로운 전투 및 협업 환경 구현
이용자 간 경쟁과 대립, 갈등 및 화합을 유도하기 위해 서버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인터서버다. 이에 대한 설명은 넷게임즈의 이선호 디렉터가 맡았다.
이선호 디렉터는 "일반 필드에서도 (인터서버 시스템을 통해) 서버가 다른 이용자와 만날 수 있다. 통합 전장 개념은 아니다"며 "모든 공간에서 많은 수의 이용자가 뒤섞여 플레이할 수 있다. 브이포의 핵심 가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용자가 모여 있으면 분쟁과 협동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른 서버 이용자 뿐 아니라 같은 서버 이용자 간 PvP도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며 "출시 전까지 폴리싱 완성도를 높여 제대로 된 모바일MMO를 경험할 수 잇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터서버는 서로 다른 서버에 속한 수많은 이용자들이 동시에 만나 협동과 경쟁 등을 할 수 있도록 구현된 게 특징이다. 한 서버에 10만 명이 몰리더라도 원활하게 운용되도록 하는 게 목표였다.
넷게임즈 측은 대규모 PvP와 PvE 콘텐르를 수많은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지향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브이포의 차별화 재미기도 했다.
무엇보다 인터서버가 PC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이용자 간 대규모 전투를 모바일 기기로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자신했다.
클래스 전투의 지루함을 방지하기 위한 악마 사냥꾼 변신 시스템도 지원한다. 각 클래스는 일정 시간 사냥을 통해 특정 게이지를 채우면, 악마 사냥꾼으로 변신된다. 악마 사냥꾼으로 변신하면 일반 플레이보다 빠른 속도와 액션 연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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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포에 대한 세부 내용은 정식 출시 전 별도 쇼케이스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11월 출시를 목표로 하는 만큼 늦어도 10월에는 행사 관련 새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 관계자는 "넷게임즈가 개발 중인 브이포에 기대가 크다. 11월 정식 출시 전까지 완성도를 높이는데 개발 역량이 집중될 것"이라며 "정식 출시 전에 다시 게임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브이포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