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하여 23일 오전 일본 총리와 경제산업성, 방위성 등 각 부처가 일제히 반발에 나섰다. 경제산업성도 지소미아 종료의 계기가 된 수출 규제 역시 변화 없이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지난 22일 오후 한국 정부가 지난 22일 오후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를 결정한 데 이어 이날 오후 외교부를 통해 공식 통고문을 일본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23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경 기자회견을 통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확보를 위해 미국과 긴밀하게 연계하면서 한국 정부에 신뢰회복을 위해 한일청구권협정 등을 포함한 양국간 약속을 지키도록 지속해서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발표한 직후인 22일 오후 6시 30분 경 이를 전달받았지만 현지 취재진들의 질의에 답하지 않은 채 자리를 피했다. 아베 총리가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지소미아 종료 발표 후 18시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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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도 같은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협정 종료를 결정한 것은 동북아 지역의 안보 환경을 완전히 오판한 대응이며 실망을 금할 수 없다. 깊은 유감을 나타낸다"고 밝히고 한국 정부의 조치 재검토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7월부터 시작된 대(對) 한국 수출 규제 주무부서인 경제산업성 세코 히로시게 장관도 같은 시각 "한국이 지소미아 파기 이유로 꼽은 백색 국가 배제 조치는 차분히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