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는 28일 시행 예정인 일본 정부의 백색 국가 배제와 관련해 "해당 규제가 가져오는 피해를 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21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방송회관에서 진행된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는 1천여 개 이상의 품목에 대해 일본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불확실성을 한국 경제에 주는 것이 목적이며 이런 피해를 과장하는 것은 그런 측면에서 옳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주 이후로 한일 양국 정부의 수출 규제 관련 조치가 추가 시행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대치 상황에서 양국 정부가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상황"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또 오는 24일 만료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여부에 대해 "(일본이) 한국을 신뢰할 수 없는 나라로 평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감한 군사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옳은지 신중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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