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입점 셀러들이 끝내 팔지 못한 물품들이 재고로 남으면 이를 버리지 않고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가 보도했다.
이는 아마존이 주기적으로 재고 수만개를 버린다는 보도가 나간 후 이뤄진 조치다.
지난해 한 프랑스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아마존이 한해 프랑스에서만 재고 300만개를 버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5월엔 CBS가 한 창고에서 9개월 간 약 30만개 물품이 버려진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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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셀러들이 팔지 못판 물품을 버릴지 기부할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할 계획이다. 9월부터 미국과 영국을 먼저 대상으로 한다. 각 나라에 있는 비영리기구나 자선단체에 물품을 기부한다.
이전까지 아마존은 물품을 버릴 때 하나당 15~35센트를 입점 업체에 부과해왔다. 입점 업체들이 재고 물품을 버리는 대신 기부를 선택하더라고 기존에 아마존에 지급하던 처분 수수료는 그대로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