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이 올해 2분기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을 거뒀다.
14일 DB하이텍(대표 최창식)은 올 2분기 실적으로 매출 2천135억원, 영업이익 49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망한 2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평균치)인 매출 1천757억원, 영업이익 324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2.63%, 영업이익은 45.43%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3.77%, 영업이익은 120.09% 늘었다.
영업활동에 따른 수익성을 의미하는 영업이익률도 23%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으로는 매출 3천731억원, 영업이익 7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수치다.
DB하이텍은 상반기 실적 호조의 배경을 스마트폰과 보안카메라에 사용되는 전력반도체, 이미지센서, 터치스크린 칩 등의 수주확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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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부가가치가 높은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고전력 파워소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무선주파수(RF), 증강·가상현실(AR·VR)용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칩 등 고부가 신제품 개발과 양산화 작업에 속도를 내 고수익 사업구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DB하이텍 측은 “대외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현재 경기도 부천과 충북 음성에 있는 생산라인이 모두 풀가동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 수주가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고 신규제품 개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