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순이자마진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 잠정치 자료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 8조3천억원 대비 4천억원 증가한 8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20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19조7천억원 대비 9천억원 늘었다. 이자 수익 자산은 2018년 상반기 2천104조2천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천248조3천억원으로 144조1천억원 증가했다.
반면, 순이자마진은 하락했다. 올 상반기 국내은행 순이자마진은 1.61%를 기록, 전년 동기 1.67%에 비해 0.05%p떨어졌다. 예금과 대출 금리차가 축소됨에 따라 순이자마진이 감소했다는 것이 금감원 측 분석이다.
비이자익은 3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1천억원에 비해 5천억원 늘었다.
관련기사
-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 27일 개최2019.08.12
- 신한은행, 고려대와 AI 산학협력 과제 완료2019.08.12
- 농협은행 모바일 적금 돌풍…"카뱅 두렵지 않아"2019.08.12
- 은성수 “日 수출규제 지나친 공포 불필요...금융혁신 가속”2019.08.12
올해 상반기 중 국내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7%,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64%로 집계됐다. 2018년 상반기 국내은행 ROA는 0.69%, ROE는 8.85%로 올해 상반기 대비 각각 0.02%p, 0.21%p 높았다.
자산과 자본은 증가했지만 당기순익 증가폭이 적어 ROA와 ROE가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실질총자산은 2천598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조6천억원 늘었으며 자기자본은 202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조9천억원 늘었다. 반면, 당기순익은 4천억원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