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올해 IPTV 매출 1조원 목표”

맞춤형 콘텐츠·글로벌 사업자 협업 강화

방송/통신입력 :2019/08/11 10:08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올 하반기 키즈·시니어 맞춤형 콘텐츠 강화 및 글로벌 사업자와의 제휴 강화 등을 통해 연간 매출 1조원에 도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연간 IPTV 서비스 매출이 8천853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2.9%가량의 매출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앞서 지난 9일 LG유플러스가 공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IPTV 서비스 매출은 4천994억원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는 U+tv 아이들나라, U+tv 브라보라이프 등을 중심으로 세대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넷플릭스·유튜브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강화겠다고 밝혔다.

아이들이 LG유플러스의 ‘U+tv 아이들나라 3.0’을 이용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키즈 서비스인 ‘U+tv 아이들나라’를 3.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2017년 첫선을 보인 U+tv 아이들나라의 누적 이용자는 지난 7월 기준 250만명이다. ‘U+tv 아이들나라 3.0’은 AI가 진단하고 전문가가 추천하는 맞춤 교육 서비스로, 출시 1주일 만에 일 평균 서비스 이용자가 30% 이상 증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시니어 대상 특화 서비스 ‘브라보라이프’도 하반기 중 업그레이드된다. 시니어 맞춤형 전용 UI를 선보이고 오리지널 콘텐츠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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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콘텐츠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추가적인 공동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영화·드라마·TV 방송 VOD와 뮤지컬·오케스트라·발레단 공연·유명 미술 작품 전시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스마트홈부문장은 “2008년 말 LG유플러스의 IPTV가 첫선을 보인 지 11년 만에 매출 1조원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며 “맞춤형 서비스와 독점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AI 등과 결합함으로써 이용자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