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장관급 인사 8명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9일 청와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최기영 서울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 겸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등을 임명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조성훅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법무부 장관에 조국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국가보훈처 처장에는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을 후보자로 선임했다. 또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이수혁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당초 장관급 인사에서 과기정통부가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반도체 분야 등 정책지원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막판에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는 1955년생으로 서울 중앙고,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학 석사, 미국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뉴럴프로세싱 연구센터장과,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석학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상혁 방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1961년생으로 대전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시절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전문위원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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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1964년생으로 충북 청주여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경제학 박사,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과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를 거쳤고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은성후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전북 군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에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27회로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세계은행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