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하고 네오플을 창립한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가 넥슨에 합류한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정주 NXC 대표는 허민 대표를 넥슨 경영진에 합류하기로 결정하고 영입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허 대표의 직책과 합류 시기를 두고 조율이 진행 중이며 허 대표가 보유한 원더홀딩스의 지분 일부 매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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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대표는 2001년 네오플을 설립하고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해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던전앤파이터가 한창 전성기를 맞이할 무렵인 2008년에는 돌연 네오플을 넥슨에 매각하고 2010년에 위메프를 설립해 유통업계에 뛰어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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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허민 대표 영입은 김정주 대표가 직접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정주 대표는 2015년 NXC를 통해 위메프에 1천억 원을 투자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최근 넥슨은 PC온라인과 모바일사업 부문을 통합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업계 관계자들은 허민 대표의 영입이 앞서 알려진 넥슨 조직개편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