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파 프리미어 리그 2018 윈터' 김태환-TI 팀 우승

김태환-TI 팀 모두 연승 행진 이어가

e스포츠대회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윈터’(이하 DPL 2018 윈터)에서 김태환 선수와 Ti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현장에서 ‘DPL 2018 윈터’ 결승전을 진행했다.

DPL 2018 윈터는 한 선수가 3개의 캐릭터로 팀을 생성해 1대1 대결을 펼치는 ‘DPL: P’ 부문과 4인이 한 팀을 이뤄 DPL 전용으로 제작된 ‘핀드워 레이드 모드’를 공략하는 타임어택 방식의 ‘DPL: E’ 부문으로 진행됐다.

DPL: P 부문에서는 김태환 선수가 스프링과 썸머 시즌에 이어 윈터 시즌까지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던파 프리미어 리그 2018 윈터 DPL: P 부문 우승자 김태환 선수.

5전 3선승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김태환 선수는 진현성 선수를 상대로 3대 0로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이를 기록하고 우승을 가져갔다.

1세트에서 여스트라이커를 먼저 꺼낸 김태환 선수는 진현성 선수가 회심의 카드로 내세운 엘레멘탈 마스터를 상대로 초반에 고전했다. 하지만 콤보 한 번으로 상대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후 서로 킬을 주고받는 난전이 이어졌지만 마지막으로 등장한 김태환 선수의 여넨마스터를 진현성 선수의 배틀메이지를 막지 못해 1대 0이 됐다.

이어진 2세트에선 김태환 선수가 여넨마스터를 선봉으로 내세워 다시 한번 간발의 차이로 먼저 1킬을 달성했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그는 이를 놓치지 않고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1승을 더하며 차이를 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선 진현성 선수가 소환사로 선봉을 바꾸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상대의 넨마스터를 끝낼 수 있었지만 이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다시 한번 먼저 1승을 내주고 말았다.

둘다 큰 피해 없이 맞붙은 중견전에서도 김태환 선수는 다시 아슬아슬하게 상대를 잡아내며 앞서 나갔다.

진현성 선수는 마지막으로 남은 배틀메이지로 분전했지만 김태환 선수는 자신의 주력 캐릭터인 그래플러로 상대를 마무리하며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던파 프리미어 리그 2018 윈터 DPL: E 부문 우승 팀 Ti.

Ti팀과 미라클X 팀이 맞붙은 DPL: E 부문에서는 Ti팀이 신기록을 기록하며 강력한 모습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1세트에서 먼저 시작한 미라클X은 안정적으로 풀어나갔지만 후반부에 실수가 이어지면서 예상보다 늦은 8분 20초에 클리어 했다. 후공이었던 Ti는 침착한 운영으로 상대보다 1분 이상 빠른 7분 15초를 기록하며 먼저 승점을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 Ti는 초반에 불안정한 모습을 잠시 보였지만 이내 전열을 가다듬은 후에 빠르게 남은 던전을 클리어하며 7분 대 기록을 달성했다. 이어서 미라클X가 기존에 쓰이지 않던 가이아를 선보이며 역전을 노렸지만 기록 경신에는 실패하면서 Ti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