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블럭스가 1일 자산양수도계약을 통해 미국 리가도의 블루투스 모듈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유블럭스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으로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 위성 항법 시스템(GNSS) 등 무선통신 모듈 분야의 강자다.
유블럭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블루투스, 지그비 등의 저전력 무선 통신 분야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규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홈, 웨어러블 등의 소비재 시장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통신 모듈을 선보일 예정이다.
허버트 블레이저 유블럭스 근거리 무선 통신사업부 제품센터장은 “이번 인수는 유블럭스의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한 단계 더 확장하고, 스마트홈, 웨어러블 및 피트니스 부문의 신규 채널 및 신규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며 “디지키나 퓨처 일렉트로닉스 등의 파트너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원활한 기술 전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가도는 스마트 조명, 센싱 및 모니터링 등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공급하는 팹리스 업체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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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로 벤 코라도 리가도 전 최고경영자(CEO)는 유블럭스의 근거리 무선통신 제품 전략팀에, 리가도 모듈사업부의 다른 핵심 인력들도 유블럭스에 합류하게 된다.
아울러 미국 오레곤주 세일럼에 소재한 기존 리가도 사무소는 유블럭스의 북미 지역 근거리 무선통신 엔지니어링 센터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