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ID(DID)에 대한 요구가 가장 큰 분야인 금융권을 중심으로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가 발족했다.
지난 24일 서울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에서 금융계 인사, IT 업계 인사, 관련 전문가 등 발기인 40여명이 모여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발족식이 진행됐다.
DID는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된 신원증명 서비스다. DID 기술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개인 정보를 자신의 단말기에 저장하고, 특정 서비스 가입에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 업체들의 사용자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개인 정보에 대한 데이터 주권을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DID가 관심을 받고 있다.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는 사회 인프라로부터 소외된 계층도 DID 플랫폼을 이용 가능하고, 공공 제도·복지·의료·교육 경제 인프라가 주는 혜택을 모두가 누릴 수 있게 하자는 비전을 내세우며 출범했다.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는▲국제협력 연계 및 국제협력 포럼 추진 ▲DID 법·정책·제도 관련 정책기획, 민관 협업 방향 제시 ▲전략적 제휴 협약 ▲DID 국제표준 가이드 ▲핵심 표준 로드맵 제시, 인증 제도 기술 표준화 추진 ▲개인정보 활용과 보호 등 핵심 기술 동향 분석 및 기술ㆍ정책 포럼 운영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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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설립 준비위원회 회장으로 김영린 EY한영 부회장(전 금융보안원 초대 원장)이 추대됐고, 부회장으로는 이기혁 중앙대학교 교수(현 한국FIDO산업포럼 회장)와 한호현 한국전자서명 포럼 의장이 추대됐다.
김영린 준비위원회 회자은 “사회적 비용 감소와 신원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표준화된 DID 플랫폼 구축을 위해 업계가 제각각 추진하기 보다는 거버넌스 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해야한다”며 “DID 확산을 위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가 구성될 수 있도록 사회적, 경제적, 보안적,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