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올해에 출시하는 주요 신차에 뉴스, 날씨, 포털 사이트 검색, 차량 공조장치 작동 등을 도울 수 있는 카카오 AI(인공지능) 대화형 음성비서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다.
현재 카카오 대화형 음성비서 서비스가 가능한 현대기아차 차량은 총 3종이다. 현대차에서는 19일 현재 8세대 쏘나타 모델에 적용됐고, 기아차는 지난달 24일 출시된 준대형 세단 K7 프리미어와 18일 출시된 소형 SUV 셀토스에 카카오 대화형 서비스를 넣었다.
나머지 차량은 이전단계인 카카오 서버형 음성비서가 들어갔다. 카카오 서버를 기반으로 한 맛집, 주요 시설 음성 검색은 가능하지만 대화형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
올해 현대기아차가 출시할 차량 중 카카오 대화형 음성비서 서비스가 탑재될 수 있는 새 모델은 현대차 8세대 쏘나타 터보, 쏘나타 하이브리드, 기아차 K5 풀체인지, 기아차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제네시스 GV80 등이다. 풀체인지와 페이스리프트 상관없이 주력 판매 차종에 카카오 대화형 음성비서 서비스를 넣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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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에 들어가는 카카오 대화형 음성비서 서비스에는 특정 언론사가 제공하는 음성 뉴스 뿐만 아니라, 음성비서 스스로 텍스트 뉴스를 읽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 “에어컨 꺼줘”, “공조 장치 꺼줘” 등의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고 현재 차량의 위치를 기반으로 한 날씨와 미세먼지 농도 수치를 접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 버튼을 눌러야 해당 기능을 실행할 수 있고 반드시 현대차 블루링크와 기아차 유보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 쏘나타 8세대 출시 당시, 기존에 출시된 차량들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대화형 카카오 음성비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