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산업현장, 러기드 PC에 '주목'

방진·방수 통해 고장은 줄이고 TCO도 낮춰

홈&모바일입력 :2019/07/18 10:41

7월 들어 실외 온도와 습도가 상승하면서 해수면이나 대기질 관측소 등 야외에서 작동하는 환경에서 특수 산업용 노트북을 찾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가혹한 여름철 환경에 버틸 수 있는 러기드 PC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러기드코리아)

18일 산업용 PC 전문 업체인 러기드코리아 이재성 대표는 "테크놀로지 컨설팅 전문회사 ‘VDC Research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용 러기드 컴퓨터는 일반 제품보다 고장이 2.9배 적기 때문에 총소유비용이 일반 컴퓨터보다 오히려 낮다”고 밝혔다.

7·8월은 밀폐된 장소에서 실내 온도가 50도 이상 상승하는데다 직사광선으로 인한 난반사로 화면을 제대로 보기 힘들다. 또 장마나 국지성 호우도 잦아진 상황이다. 수분에 취약한 일반 노트북이 버틸 수 없는 환경이다.

반면 러기드 노트북은 영하 21도에서 영상 60도 환경에서 정상 작동하며 급격한 온도 변화시 내부 부품 부식 원인이 되는 응결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또 내부에 물과 먼지 등이 침투하지 않도록 밀폐 구조로 설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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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해양 관측소나 대기질 측정, 지적 측량 등 분야에서 러기드 노트북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 초기 구매 비용은 비싸지만 운영이나 유지보수 비용이 일반 노트북보다 적어 결과적으로 총소유비용(TCO)이 내려가기 때문이다.

이재성 대표는 "러기드 제품을 처음 도입한 기업이 TCO를 고려해 추가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