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휘도 러기드 노트북에 산업용 드론 시장서 인기

일반 노트북 2배 수준 밝기로 야외 드론 제어에 적합

디지털경제입력 :2019/04/04 13:34    수정: 2019/04/04 14:23

러기드코리아는 4일 드론 지상관제국 용도로 고휘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러기드 노트북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용 드론의 지상관제국 용도로 내구성을 강화한 러기드 노트북 판매가 늘고 있다. (사진=러기드코리아)

러기드코리아에 따르면 고휘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러기드 노트북의 올 1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정부가 지난 해 5월, 오는 2021년까지 국토교통, 경찰, 산림, 전력설비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 4천여 대 이상의 드론을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를 지상에서 관리 통제하는 지상관제국(GCS)용 러기드 노트북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러기드 노트북이 일반 노트북에 비해 지닌 가장 큰 장점은 야외 시인성이다. 고성능 농업용 드론은 10분 동안 약 1.3㏊(헥타르) 이상 면적에 방제 작업을 수행하는데 야외에서 이를 제어해야 하는 지상관제국 특성상 화면 가시성이 효율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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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사광선 아래서 일반 노트북 컴퓨터와 러기드 노트북 화면 비교. (사진=지디넷코리아)

러기드코리아 이재성 대표는 "한 여름 햇빛 아래서도 반사 없이 선명하게 화면을 보려면 휘도가 1천 니트를 넘어야 하지만 현재 판매되는 대부분의 노트북은 이에 크게 못 미치는 300-600니트 수준으로 가시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러기드 노트북은 밝기 뿐만 아니라 물, 먼지, 충격 등 야외 운용 환경에 적합한 내구성을 지녔다. 이런 특성이 지상관제국 운용 환경과 일치해 러기드 노트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