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 상하이에 앱 개발 지원센터를 세웠다.
미국 IT매체인 벤처비트 등 외신은 애플이 '디자인 및 개발 액셀러레이터'라는 이름으로 개발자 앱 개발을 돕는 시설을 중국에 설립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지원센터는 애플 앱 개발자를 위한 강좌와 워크숍, 네트워킹 매칭 등을 앱 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원 내용은 iOS, 맥OS를 비롯해 tvOS, 워치OS, 아이패드OS 등 모든 애플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액셀러레이터에선 iOS기기 전용 증강현실(AR) 개발 지원툴인 AR킷3을 중심으로 한 워크샵을 진행 중이며 일대일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7년 인도 뱅갈루루에서도 비슷한 지원 정책을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애플이 개발지원 센터를 중국에 설립한 것은 서비스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시장 저변을 확대하려는 조치로 분석 된다. 더불어 외신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전년에 비해 아이폰 판매가 정체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앱스토어 서비스 사업을 강화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하고 있다.
관련기사
- 구글, 애플워치·웨어OS서 네스트 앱 지원 중단2019.07.11
- KT, 다음달 27일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2019.07.11
- 삼성, 올해 개발자행사 美 새너제이서 개최2019.07.11
- "애플, 中 생산시설 30% 동남아 이전…무역분쟁 영향"2019.07.11
애플 측은 중국과 대만과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에 250만 명 이상의 앱 개발자가 있으며 2010년에 앱스토어가 중국에 론칭한 이후 현지 개발자가 290억 달러 이상을 수익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애플 엔웨이 시에(Enwei Xie) 중화권 개발자 관계 책임자는 "중국 개발자는 앱 스토어에서 인기 있는 앱으로 세계를 이끌고 있다”며 "교육에서부터 건강에 이르기까지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가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